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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vs 워런…스테이블코인 법안, 과연 통과될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05 [19:00]

리플 vs 워런…스테이블코인 법안, 과연 통과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05 [19:00]
XRP(엑스알피, 리플)

▲ XRP(엑스알피, 리플)     ©

 

리플(Ripple)의 최고 법률 책임자가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가로막은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5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의 최고 법률책임자 스튜어트 알더로티(Stuart Alderoty)는 워런 의원이 진행 중인 암호화폐 전쟁이 “모든 것을 집어삼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녀가 반대한 ‘GENIUS 법안’은 오히려 사용자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워런 의원은 해당 법안이 부패를 조장할 수 있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워런 의원은 “지금 상원은 이른바 GENIUS 법안을 통과시키며 사기를 합법화하려 하고 있다”고 공개 발언했다. 해당 법안은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규제 틀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화당은 메모리얼 데이 이전 상원 전체 투표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친암호화폐 성향의 민주당 의원들조차 최근 입장을 바꾸고 있어 법안 통과 가능성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척 슈머(Chuck Schumer)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테더(Tether)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법안이 예상보다 큰 저항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워런 의원은 지난해 8월부터 이미 스테이블코인 법안에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 그녀는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은행 시스템에 포함시키는 것이 오히려 금융 시스템의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고 강조하며, 관련 법안에 대한 다수의 수정안을 제출했으나 모두 부결됐다.

 

현 시점에서 공화당이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필요한 60표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 내부에서 반(反) 암호화폐 세력의 압박으로 지지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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