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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2달러 방어 가능할까? 기술적 경고음 '빨간불'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06 [15:00]

XRP, 2달러 방어 가능할까? 기술적 경고음 '빨간불'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06 [15:00]
리플(XRP)

▲ 리플(XRP)     ©

 

5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엑스알피(XRP)는 최근 7% 이상 하락하며 약세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기술 지표들은 모두 하락세를 가리키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2달러 하방 돌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XRP의 상대강도지수(RSI)는 36.97로 급락하며 모멘텀 약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12포인트 이상 하락한 수치로, 매수세가 급격히 줄고 있음을 나타낸다. 아직 RSI가 과매도 구간(30)까지는 도달하지 않았지만, 추가 하락 시 반등 기대보다는 하락 추세 지속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치모쿠 클라우드 분석에서도 전면적인 약세 구도가 형성돼 있다. 가격은 기준선과 전환선 모두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후행스팬(Chikou Span) 역시 현 시세보다 낮아 시장 전반의 매도 압력이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클라우드 영역 자체가 붉은색이며, 구름 하단선 간 간격이 벌어지고 있어 약세 지속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추가로, 단기 EMA가 장기 EMA 아래로 교차하는 '데드크로스(Death Cross)' 발생이 임박했다. 이 교차가 확정되면 XRP 가격은 2.11달러 지지선 테스트에 나설 수 있으며,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2.03달러까지의 낙폭도 열려 있다. 반면 2.18달러 저항선을 회복하면 단기 반등 가능성도 생기지만, 그마저도 추세 전환보다는 제한적 기술적 반등으로 평가된다.

 

XRP의 24시간 거래량은 23억 달러로 52% 급증해, 매도·매수세 모두 활발한 변동성 국면에 돌입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거래량 증가는 반드시 상승 신호로 해석되지 않으며, 현재는 하방 압력이 더 우세한 상태다. 투자자들의 심리가 여전히 취약한 만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결국 XRP가 2달러를 지켜낼 수 있을지는 2.11달러 지지선과 2.18달러 저항선 사이에서의 공방에 달려 있다. 기술적 반등 구간은 2.24~2.36달러로 제시되지만, 이 구간을 회복하려면 외부 시장 심리의 개선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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