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중국과 미국이 공식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비트코인(BTC) 가격이 97,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양국이 직접 대화를 갖는다는 발표 직후 단 10분 만에 1,700달러 이상 상승한 결과다.
이번 무역협상은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며, 미국 측은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와 무역대표부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가 대표로 나선다. 중국 측은 국무원 부총리 허리펑(He Lifeng)이 참석할 예정으로, 그는 중국의 대미 무역정책 총괄 책임자다. 양국 정부는 각각 공식 발표를 통해 회담 일정을 확정지었다.
암호화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XRP는 2.16달러(2% 상승), 카르다노(ADA)는 0.684달러(3.7% 상승), 도지코인(DOGE)은 0.1733달러(2.1% 상승)로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분석가들은 미중 간 긴장 완화 기대감이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이 회담은 트럼프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공식적인 교섭이다. 경제 불확실성이 완화될 가능성은 위험 자산 선호 현상으로 이어지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에 긍정적인 자극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트레이더들은 특히 이번 무역협상이 실패 없이 마무리될 경우, 비트코인이 100,000달러를 향해 다시 반등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외교적 긴장 해소, 장기적으로는 정책 유연성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 유입되는 자금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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