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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비트코인 도입하려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해답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08 [07:55]

기업이 비트코인 도입하려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해답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08 [07:55]
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마이크로스트래티지 ▲ 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5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기업 재무 전략에 비트코인을 통합하기 위한 지침서 ‘BTC 스탠다드 모델’을 수개월 내 공개할 계획이다. 이 모델은 비트코인을 기업 재무의 핵심 자산으로 삼고자 하는 법인들을 위한 플레이북으로, 오픈소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퐁 레(Phong Le)는 최근 키노트 연설에서 이 같은 계획을 직접 밝히며, “우리는 이 시대의 책을 직접 쓰고 있다. 20~30년 후에도 회자될 것”이라 언급했다. 이 모델은 지난 2024년에 발표한 비트코인 재무 모델을 기반으로 확장되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수용하며 얻은 통찰과 실무 전략을 담을 예정이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총 555,450개의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1,895 BTC를 추가 매입했다. 이들은 이미 84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비트코인 추가 매수에 나서고 있으며, 향후 1,240억 달러 이상을 BTC 매입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산운용사 번스타인(Bernstein)은 향후 5년간 비트코인을 기업 재무에 도입하는 법인이 급증해 총 3,30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모델을 모방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메타플래닛(Metaplanet)도 최근 5,000 BTC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36억 엔 규모의 일반 회사채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트라이브 자산운용(Strive Asset Management)은 자회사와 협력해 상장형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 설립에 착수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 기업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고 있으며, 해당 기업들의 주가를 추종하는 ETF 상품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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