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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두고 격돌! 피터 시프 "사기" vs 기요사키 "진짜 자산"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08 [13:20]

비트코인 두고 격돌! 피터 시프 "사기" vs 기요사키 "진짜 자산"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08 [13:20]
금, 비트코인(BTC)

▲ 금, 비트코인(BTC)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가 비트코인(BTC)의 공급 한도를 이유로 금·은보다 우월한 가치 저장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5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신뢰하는 이유 중 하나는 2,100만 개 한도가 변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금이나 은, 석유는 가격이 오르면 더 채굴하거나 시추할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그럴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금·은광산과 유전을 갖고 있어도 공급은 확장 가능하지만, 비트코인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기요사키의 발언은 비트코인이 채굴을 통해 공급을 늘릴 수 없는 희소성을 지닌 디지털 자산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또한 그는 해당 공급 한도가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압도적 합의 없이는 절대 변경될 수 없는 구조임을 강조했다.

 

반면, 대표적인 비트코인 비판론자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이를 ‘사기’라고 일축하며, 비트코인이 또다시 붕괴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은 오늘 하루 동안 135달러나 상승해 3,380달러를 돌파했다”며 “은(Silver)도 33.10달러를 넘어섰고, 곧 강력한 돌파가 예상된다”고 주장하며 귀금속 우위를 강조했다.

 

현재까지 2025년 연초 대비 수익률은 금이 약 25%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3% 상승에 그쳤다. 그러나 일부 분석에 따르면, 금융시장 위기 시기마다 비트코인이 후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역사적 경향도 존재한다.

 

AMB크립토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35% 이상 하락했지만,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무역 갈등 속에서 디지털 안전자산이라는 내러티브는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한, 비트코인이 전통적 라이벌인 금에 재도전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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