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미-영 무역협상 이후 이더리움(Ethereum)이 24시간 동안 20% 이상 급등하면서 주요 알트코인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XRP,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카르다노(ADA) 등은 각각 7~12% 상승해 시장에 새로운 알트시즌 가능성을 제기했다.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Trader Tardigrade)는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비트코인 제외, TOTAL2)이 하락 추세에서 상승 추세로 전환된 점을 들어, 구조적 변화에 따른 본격적인 알트시즌 진입을 예고했다. 그는 낮은 고점(LH)과 낮은 저점(LL) 구조가 높은 고점(HH)과 높은 저점(HL)로 바뀌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매크로 투자자 라울 팔(Raoul Pal) 역시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번 도미넌스 정점은 2021년과 2017년의 고점보다 낮다”며, 이는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이동이 시작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를 ‘바나나 존(Banana Zone)’의 다음 국면으로 지칭했다.
이번 상승장에서 이더리움이 가장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20% 급등하며 2,400달러에 근접했고,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과 아브락사스캐피털(Abraxas Capital) 같은 기관투자자들도 ETH를 적극 매입하며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마일스 도이처(Miles Deutscher)는 “오늘 이더리움의 상승은 2024년 11월 이후 최대 단일 일간 상승폭”이라며, 알트코인에게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지금이 완전한 알트시즌이라 판단하기엔 이르며, 기회는 있으나 무작정 낙관해서는 안 된다”고 신중한 입장을 덧붙였다.
향후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에 다가서며 추가 상승 흐름을 유지할 경우, 이더리움 및 알트코인들도 본격적인 상승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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