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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사장 “스테이블코인, 이제 외면할 수 없다”…RLUSD 3억 달러 돌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10 [00:00]

리플 사장 “스테이블코인, 이제 외면할 수 없다”…RLUSD 3억 달러 돌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10 [00:00]
모니카 롱/출처: X

▲ 모니카 롱/출처: X     ©

 

5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모니카 롱(Monica Long) 리플(Ripple) 사장은 최근 스트라이프(Stripe) 세션 행사에 참석해 스테이블코인의 중요성과 산업 내 과제를 강조하며 세 가지 핵심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을 무시하는 기업은 디지털 금융 흐름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첫 번째로, 롱 사장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이 현지 금융 인프라와의 연결성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은행 파트너들이 규제적 확신을 갖는 것이 선결 조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2년 전보다 글로벌 규제 환경이 훨씬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로, 그는 ‘소프트웨어만으로 운영되는 기업’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각국 규제를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리플은 ‘컴플라이언스 우선’ 전략을 택해 전 세계 60개 이상의 라이선스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로는 스테이블코인의 다음 과제로 외환(FX) 시장과 경쟁하기 위해 글로벌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중 통화 유동성을 구축하지 못하면 스테이블코인은 전통 금융 시스템과 본격 경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가 시장에서 점차 존재감을 넓히는 시점과 맞물린다. 2024년 12월 출시된 RLUSD는 리플 결제 시스템에 통합됐으며, 최근 인수한 히든로드(Hidden Road)는 이를 담보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 RLUSD는 현재 크라켄(Kraken), 제미니(Gemini) 등 주요 거래소에 상장됐고, Aave, 커브파이낸스(Curve Finance) 등 디파이 유동성 풀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현재 RLUSD의 시가총액은 3억 1,6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24시간 기준 거래량은 109% 증가해 1억 8,6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리플이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간 다리를 놓는 데 있어 RLUSD가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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