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암호화폐 연구자 줄리앙 비텔(Julien Bittel)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글로벌 M2(광의 통화)의 관계를 연결하며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예고했다. 비텔은 글로벌 M2의 상승이 비트코인 상승을 예고하는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비텔에 따르면, 글로벌 M2는 12주간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하며, M2의 증가가 비트코인 랠리의 약 3개월 전 선행된다는 패턴이 지난 2년 동안 일관되게 나타났다. 2023년 초부터 2024년 초까지 글로벌 M2는 약 98조 달러에서 108조 달러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비트코인도 이에 맞춰 100,000달러를 넘는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4년 중반, M2 성장률이 일시적으로 둔화되었을 때, 비트코인은 약 80,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범위 내에서 움직였다.
하지만 2024년 말부터 글로벌 M2는 급격한 상승을 재개하여 현재 111조 달러를 초과했다. 비텔은 최근의 M2 상승이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상승을 시사한다고 밝히며, “우리는 더 높이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벤자민 코헨(Benjamin Cohen)은 비트코인이 M2의 상승을 선도할 수 있다는 대안적인 분석을 제시했다. 그는 M2의 상승이 항상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이후에 발생했다고 지적하며, 현재 비트코인의 상승이 M2 축소를 예고할 수도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코헨은 M2와 비트코인 가격의 관계가 단순히 시간 차를 두고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때로는 비트코인이 M2의 변화를 예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코헨은 또한, 미국 달러 지수(DXY)의 움직임이 글로벌 M2의 변화를 설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DXY가 상승하면 글로벌 유동성이 감소할 수 있다고 예상하며, 비트코인의 상승이 전 세계 M2 축소를 예고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와 관련하여, DXY가 2024년 말부터 상승하며 20주 단순 이동평균(SMA)까지 회복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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