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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후계자, 비트코인에 대한 시각 달라질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10 [10:30]

워런 버핏의 후계자, 비트코인에 대한 시각 달라질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10 [10:30]
버핏,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버핏,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5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의 후계자인 그렉 아벨(Greg Abel)이 비트코인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워런 버핏의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이 계속 이어져온 가운데, 에이벨이 회사를 이끌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태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일고 있다.

 

버핏은 그동안 비트코인을 "쥐약 두 배"라고 부르며 강력히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그는 2018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결국 나쁜 결말을 맞을 것"이라며 "우리는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아벨이 비트코인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취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렉 아벨은 버핏의 뒤를 이어 2026년부터 버크셔 해서웨이의 CEO를 맡을 예정이다. 아벨의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일부는 그가 버핏의 철학을 이어받아 실물 자산 위주의 투자를 계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버크셔 해서웨이의 다른 투자 관리자는 암호화폐에 대해 더 열린 태도를 보였으며, 최근 버크셔가 브라질 디지털 은행인 누(NU) 홀딩스에 7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러한 움직임은 아벨이 회사를 이끌면서도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을 바꿀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누 홀딩스는 자체 암호화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버크셔는 2021년부터 해당 회사에 투자를 시작했다. 2024년 3분기에는 버크셔의 소유 비율이 0.1%에서 0.4%로 증가했다.

 

따라서, 아벨이 비트코인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취할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누와 같은 디지털 금융 기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한다면, 암호화폐에 대한 에이벨의 접근 방식도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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