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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최근 손실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유입 기록 경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10 [10:45]

비트코인 현물 ETF, 최근 손실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유입 기록 경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0 [10:45]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5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최근 40.33억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이전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두 달 동안 50억 달러의 유출에도 불구하고 달성된 성과로, 시장의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ETF가 강한 회복력을 보였음을 나타낸다.

 

비트코인 ETF는 2024년 출시 이후 암호화폐 산업을 크게 변화시켰다. 블랙록의 IBIT(비트코인 ETF)는 "ETF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출시"라는 평가를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유입 기록은 비트코인 ETF의 성공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2월에 세운 기록을 넘어섰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유입이 40억 달러를 넘은 직후, 시장은 큰 반전을 맞았다. 2025년 초, 50억 달러 이상의 유출이 발생하며 많은 이익이 사라졌다. 이는 경기 침체 우려와 트럼프의 관세 이슈 등으로 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4월 말 이후 회복세가 시작되었고, 2025년에는 비트코인 ETF가 다시 긍정적인 유입을 보였다.

 

ETF 분석가인 에릭 발추나스(Erik Balchunas)는 유입 기록을 "가짜가 될 수 없는 순수한 지표"로 평가하며, 비트코인 ETF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높은 유입을 달성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세계가 끝날 것처럼 보였던 상황에서 이렇게 빠르게 새로운 고점을 찍은 것은 인상적이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 ETF의 유입 기록은 BTC ETF 시장의 확장을 알리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으며, 최근 비트코인이 100,000달러를 회복하면서 유입이 급증했다. 다만, 옵션 거래에서 여전히 몇 가지 약세 신호가 남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지난 1분기 기준 블랙록 BTC 현물 ETF인 IBIT 보유량을 3,080만주(14억 달러)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브립핑은 매크로스코프를 인용, "골드만삭스는 1분기 기준 IBIT에 대한 지분을 기존 2,400만주에서 28% 늘렸다. 다만 피델리티 BTC 현물 ETF인 FBTC의 보유량은 큰 변화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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