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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과 좋은 회담"…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돌파 신호 켜지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11 [09:53]

트럼프 "중국과 좋은 회담"…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돌파 신호 켜지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1 [09:53]
트럼프, 시진핑 그리고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트럼프, 시진핑 그리고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5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스위스에서 열린 미중 무역회담을 “매우 좋은 회의”라고 평가하며 비트코인(Bitcoin) 가격이 104,000달러를 돌파했다. 그는 협상이 우호적이고 건설적인 분위기에서 진전됐다고 강조하며 추가 관세 완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중국이 미국 기업에 보다 개방적이길 바란다고 밝히며, 양측이 여러 사안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아직 공식 합의 발표가 없는 상태에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하며 시장에 긍정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두 번째 회담은 5월 11일 열릴 예정이며, 미국 측은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와 무역대표 제이미슨 그리어가 협상단을 이끈다.

 

트럼프 발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05,000달러에 근접하며 추가 돌파 기대를 높였다. ETF 스토어 대표 네이트 게라치(Nate Geraci)는 비트코인이 기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향후 수 주간 현물 ETF 자금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 분석가 ‘타이탄 오브 크립토(Titan of Crypto)’는 비트코인이 주간 차트에서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강세 전환을 보이고 있으며, 가격 모멘텀이 13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초기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흐름이 대규모 랠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코인게이프 분석은 비트코인이 105,000달러를 강하게 돌파할 경우, 112,000달러에서 120,000달러 구간으로 이어지는 상승 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기관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경우 현실화될 수 있는 시나리오다.

 

이번 트럼프의 발언은 비트코인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위험자산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무역 전쟁 완화 가능성이 구체화된다면,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경신은 시간문제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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