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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첫 매수자 유입에도 조정 위험…10만달러선 횡보 가능성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13 [07:40]

비트코인, 첫 매수자 유입에도 조정 위험…10만달러선 횡보 가능성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3 [07:4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 선 위에서 상승세를 멈추며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존 보유자의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하는 가운데, 모멘텀 매수세가 둔화되며 단기 횡보장이 예상된다.

 

5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간 93,000달러에서 105,000달러까지 급등했지만, 현재는 102,653달러로 1.35% 하락한 상태다. 강한 첫 매수자 유입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이 시장을 압도하며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조정 및 횡보를 겪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기존 보유자들의 이익 실현과 함께, 최근 시장 상승을 견인했던 모멘텀 매수세가 약화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동력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비트코인의 모멘텀 RSI(상대강도지수)는 현재 11 수준까지 떨어지며 뚜렷한 약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첫 매수자 RSI는 일주일 내내 100을 유지하며 신규 투자자의 유입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매수세만으로는 단기 랠리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의 누적 매수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 상승장이 재개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10만 달러 선 부근에서 조정과 횡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시점에서 비트코인은 상승세 둔화와 차익실현 매물의 압박 속에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으며, 새로운 매수세가 유입되기 전까지 변동성 확대보다는 조정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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