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조 5천억 달러 재정적자 확대 수혜 전망…달러 약세에 BTC·금 강세 예고
비트코인, 2조 5천억 달러 재정적자 확대 수혜 전망…달러 약세에 BTC·금 강세 예고
미국 공화당이 발표한 대규모 감세안이 2조 5천억 달러 규모의 재정적자를 추가로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비트코인(BTC)과 금(Gold)의 수혜 가능성이 제기됐다. 느슨한 재정 정책이 위험자산 및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5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톨루 캐피털 매니지먼트(Tolou Capital Management)의 창립자 스펜서 하키미안(Spencer Hakimian)은 이번 감세안이 미국 재정적자 확대를 초래하며, 이는 비트코인과 금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법안은 1조 5천억 달러 규모의 지출 삭감과 함께 4조 달러 규모의 감세를 포함하고 있다.
하키미안은 막대한 재정적자 확대가 미국 국채에는 부정적이지만, 비트코인과 금에는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자금 조달을 위해 더 많은 국채를 발행해야 하며, 이는 채권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인플레이션 해지 자산인 비트코인과 금은 자산 가치 보존 수단으로 각광받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비트코인은 미·중 무역협상 타결 소식과 맞물려 105,503달러까지 상승하며 수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2% 이상 조정을 겪으며 현재는 다소 하락한 상태다. 여전히 시장의 강세 심리는 유지되고 있으며,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은 비트코인이 미국 국가부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비트멕스(BitMEX) 전 CEO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미국 정부가 실제로 비트코인을 매입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재정 적자와 국가부채 문제로 인해 비트코인 매입보다는 국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집중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번 감세안 발표로 인한 재정적자 확대는 미국 주식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도 추가 상승 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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