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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미·중 관세 완화 훈풍 타고 34% 급등…향후 전망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13 [10:40]

이더리움, 미·중 관세 완화 훈풍 타고 34% 급등…향후 전망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3 [10:40]
이더리움

▲ 이더리움


미국과 중국 간 관세 완화 소식이 전해지며 암호화폐 시장에 ‘리스크 온(Risk-On)’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지난주 34.2% 급등하며 시장을 주도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5월 1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미·중 양국은 90일간 관세를 완화하기로 합의하며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를 진정시켰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더리움은 현재 2,467.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 12월부터 4월 저점까지 50% 이상 하락했으나, 최근 페크트라(Pectra) 업그레이드 완료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개발자들은 레이어2 블록체인의 거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는 후속 '후사카(Fusaka)'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다. 이로 인해 거래 속도와 비용 문제가 해결될 경우 이더리움의 경쟁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솔라나(Solana), 아비트럼(Arbitrum) 등 빠르고 저렴한 경쟁 블록체인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 방어가 과제로 남아있다. 후사카 업그레이드는 올해 말까지 완료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경쟁 열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카르다노(Cardano)는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현금 수준의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는 스테이블코인' 개발 계획을 밝히며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 상 모든 거래가 공개되는 한계를 극복하고 프라이버시 수요를 겨냥한 새로운 활용처를 모색 중이다.

 

결국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기술주, 성장주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구조적 개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반등에 대한 회의론도 존재한다. 향후 블록체인의 금융 거래 점유율 확대는 스테이블코인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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