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24% 급등, 차익 실현으로 하락 가능성?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4 [23:00]
최근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인 밈(Meme) 코인인 시바이누(SHIB)가 한 주 만에 24%의 급등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가격은 0.000015달러대로 거래되며, 당일에는 4%의 추가 상승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5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기술적 지표와 투자자들의 행동 변화를 통해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이익 실현이 증가하며 가격 조정이 예상된다.
시장 분석에 따르면, SHIB의 주요 지표인 볼린저 밴드 트렌드(BBTrend)가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다. 이 지표의 히스토그램이 점차 축소됨에 따라 매수세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단기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와 함께 숏 포지션 비중이 5월 6일 이후 상승하여,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도 포착되고 있다.
코인글라스(CoinGlass) 자료에 따르면, SHIB의 롱/쇼트(Long/Short) 비율은 0.98로 하락했고, 이는 숏 포지션이 늘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추세는 투자자들이 향후 가격 하락 가능성을 예상하고, 시장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체인킨 머니 플로우(Chaikin Money Flow, CMF)가 하락세를 지속하며, 시장 내 매수 압력이 감소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만약 이 지표가 0선 아래로 떨어진다면, 최근 상승분 대부분을 되돌리고 0.000010달러 부근까지 하락할 우려가 높아진다.
반면, 만약 신중한 조정을 넘어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된다면, SHIB는 0.000019달러라는 수개월 만의 최고치까지 오를 가능성도 존재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단기적 모멘텀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같은 대내외 시장 동향을 종합할 때, SHIB는 향후 조정 또는 반등의 기로에 놓여 있으며, 투자 전략 수립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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