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솔라나 ETF 결정 연기...폴카닷, XRP는 어떻게 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5 [04:30]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솔라나(Solana, SOL) 기반 스팟(현물) ETF 승인 결정을 연기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6월에는 폴카닷(Polkadot, DOT)과 XRP 관련 ETF 승인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5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EC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솔라나 스팟 ETF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는 결정을 2025년 10월까지 미루었다. 이는 SEC가 지난주에 칸아리 캐피탈(Canary Capital)의 라이트코인(LTC) ETF 심사를 연기한 이후 나온 조치다.
이와 같은 결정은 디지털 자산의 유동성과 기관 도입을 촉진하는 핵심 수단인 스팟 ETF에 대한 기대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비트코인(BTC) ETF의 경우 출시 후 75% 가까운 신규 투자가유입돼 2024년 2월에는 5만 달러 이상을 재돌파하였다. 비록 솔라나 ETF는 비트코인 ETF의 일부에 그칠 가능성이 높으나, 장기적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용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2025년 말까지 솔라나 ETF 승인 전망이 긍정적이며, 폴리마켓(Polymarket) 분석에 따르면 82%의 확률로 승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특히 80% 가까운 확률로 라이트코인(LTC) ETF 승인 기대도 높다. 이와 함께 6월에는 폴카닷(DOT), XRP, 도지코인(DOGE) 관련 ETF 신청에 대한 SEC 결정이 예정돼 있어 시장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SEC는 240일의 심사 기간을 만료시키는 데 이를 활용하며, 2023년과 2024년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ETF 신청 때와 같이 심사 지연 가능성도 크다. 이에 따라 6월 각 신청 건의 승인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시장은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주요 암호화폐 ETF가 승인될 경우, 디지털 자산의 시장 안정성뿐만 아니라 기관투자가 유입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 동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관련 정책 결정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며,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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