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103,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GD컬처 그룹이 3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준비금 조성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에 강한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 이번 자금은 자회사 AI Catalysis를 통해 비트코인과 트럼프코인 등을 매입하는 데 사용될 예정으로, 기업의 재무 건전성 강화와 분산금융(DeFi) 전략을 위한 중장기 포석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은 이날 103,000달러 부근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며 105,000달러 심리적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67.42~69.14를 기록하며 매수세가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파라볼릭 SAR 지표는 98,673달러에 위치하며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긍정적 신호가 포착됐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전일 대비 1.21% 증가한 400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지난주 대비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전체 미결제 약정은 658억 4,000만 달러로 소폭 하락했지만,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강한 포지션 유지가 확인됐다.
옵션 거래량은 33% 급감한 28억 3,000만 달러에 머물렀지만, 주요 거래소들의 롱·숏 비율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 바이낸스의 계정 기준 롱·숏 비율은 0.7449, 상위 트레이더들은 롱 포지션 비중 1.5977로 집계됐다. 24시간 기준 청산 규모는 2,742만 달러로, 이 중 1,837만 달러가 롱 포지션에서 발생해 과도한 레버리지는 감지되지 않았다.
돈치안채널(Donchian Channel) 중단선인 99,276달러가 견고한 지지선 역할을 하며, 하단선 92,846달러가 추가 방어선으로 작용한다. 거래량 둔화에도 불구하고 매도세는 약화되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99,000달러를 방어하는 한 상승 시나리오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이 일봉 기준 105,700달러를 돌파하면 이번 상승 랠리가 본격화되며 월간 신고가 경신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99,000달러 이탈 시 98,673달러까지 하락 위험이 존재하지만, 현재 지표들은 강한 저항력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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