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coin, DOGE)의 대표적 지지자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최근 도지코인 커뮤니티의 반발을 사고 있다.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에서 도지코인 관련 계정들이 대거 정지되면서, 지지자들 사이에서 검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5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도지코인 지지자 @BackToTheDoge는 X 플랫폼이 도지코인 이름을 사용하는 계정들을 부당하게 정지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 특허청(USPTO)이 'Dogecoin'을 일반명사로 인정한 만큼, 이를 이유로 계정을 정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머스크와 X 커뮤니티가 도지코인 생태계를 위해 헌신해온 사용자들에게 무관심하다고 지적했다. 커뮤니티 일원들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이번 계정 정지 사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나 지원은 없었다는 것이다.
반면, 보안 전문가들은 이러한 계정 정지 조치가 단순한 검열이 아닌 보안상의 이유일 수 있다고 해석한다. 악의적 행위자들이 도지코인 공식 계정을 사칭해 피싱 사이트로 유도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계정 정지가 사용자 보호 차원에서 불가피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일론 머스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도지코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계정 정지가 고의적 단속인지, 단순 보안 조치인지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지코인 커뮤니티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머스크의 도지코인 지지 의지를 다시 묻고 있으며, 공정한 정책 적용과 투명한 소통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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