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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갑작스러운 비트코인 강세 전망…"하반기 금보다 앞설 것"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16 [07:20]

JP모건, 갑작스러운 비트코인 강세 전망…"하반기 금보다 앞설 것"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6 [07:20]
JP모건,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JP모건,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비트코인(BTC)에 대해 돌연 강세 전망을 내놨다. 올해 하반기 비트코인이 금(Gold)을 초과 수익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기관 투자 확대와 전략적 매수세를 근거로 제시했다.

 

5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JP모건 수석 애널리스트 니콜라오스 파니지르초글루(Nikolaos Panigirtzoglou)는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관련 긍정적 흐름을 바탕으로 금을 앞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스트래티지(Strategy)를 비롯한 주요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집하고 있다"며 이를 강세 근거로 꼽았다.

 

또한 미국 일부 주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금(SBR) 자산으로 채택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비트코인 상승론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제도권 내 수요 확대와 직결돼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성숙해가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도 기관 참여를 더욱 촉진할 요소로 지목됐다. JP모건은 이러한 파생상품 인프라가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유동성 확대와 함께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비트코인은 2025년 들어 금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일주일간 반등세를 나타내며 격차를 좁히고 있다. 앞서 미중 간 무역 협상 타결 이후 금 가격이 급락하면서 비트코인 역시 재조명되는 분위기다. 지난달 금 가격은 관세 여파로 사상 최초 3,500달러를 돌파했지만, 이후 조정을 받았다.

 

현재 비트코인은 코인게코(CoinGecko) 기준 103,3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피델리티(Fidelity)의 유리엔 티머(Jurrien Timmer)는 "금이 비트코인에게 바통을 넘겨줄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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