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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거래소 보유량 5년·10년 만에 최저…상승 신호일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21 [14:16]

비트코인·이더리움, 거래소 보유량 5년·10년 만에 최저…상승 신호일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21 [14:16]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

 

5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거래소 내 공급량이 각각 5년,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시장에서는 이를 강력한 상승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시장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거래소에 보관된 비트코인은 전체 공급량의 7.1%로, 이는 2018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 5년간 거래소에 있던 비트코인은 170만 개가 줄었다. 이더리움은 더욱 극적으로, 거래소 보유량이 전체의 4.9% 미만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지난 10년간 처음 있는 일이다. 이 기간 동안 거래소에서 1,530만 개의 ETH가 사라졌다.

 

이와 같은 공급 축소는 단기 매도 압력을 줄이는 효과를 낳는다. 보통 투자자들이 자산을 거래소에서 콜드월렛으로 이동시킬 경우, 장기 보유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시장 심리가 낙관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수요 역시 뒷받침되고 있다.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최근 10거래일 중 8일 동안 순유입을 기록했고, 하루 유입 금액이 수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ETF도 비슷한 기간 동안 꾸준한 유입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은 5주 연속 순유입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 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펀드의 비중이 가장 크다. 이러한 흐름은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의 신뢰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비트코인은 107,576달러, 이더리움은 2,57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강력한 매수 심리와 제한된 공급이 가격 지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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