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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두 번째 채권자 상환…알트코인 시장 반등 신호 될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6/01 [12:00]

FTX 두 번째 채권자 상환…알트코인 시장 반등 신호 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6/01 [12:00]
FTX 50억 달러 환급, 알트코인 시장 폭등 신호일까

▲ FTX 50억 달러 환급, 알트코인 시장 폭등 신호일까


6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두 번째 배상 라운드를 개시하며 50억 달러 이상을 채권자에게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 19억 달러를 지급한 1차 배상 이후 두 번째 주요 환급 절차로, 시장에서는 이 자금이 알트코인 중심의 유동성 회복 촉매가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지급은 ‘Convenience’ 및 ‘Non-Convenience’ 등 승인된 청구 클래스에 해당하는 채권자들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FTX CEO 존 레이 3세는 “지금까지의 회수 성과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미지급 청구 해결과 추가 회수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배상은 BitGo와 크라켄(Kraken)을 통해 진행되며, 지급 완료까지 최대 3영업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크라켄은 이미 5월 30일부터 FTX US 고객에 대한 배상을 시작했고, 국제 고객 대상 배상은 6월 2일 예정이다. 미국 청구 총액은 3억 1,200만 달러이며, 이 중 5만 달러 이상 고액 청구는 1억 6,800만 달러를 차지한다.

 

지급 비율은 채권 유형에 따라 상이하다. Dotcom 청구자는 청구액의 72%, 미국 고객은 54%, 소액 채권자(Convenience Claimant)는 120%를 지급받는다. 이와 함께 일반 무담보 청구 및 디지털 자산 대출 청구의 61%도 이번 배상에 포함된다. FTX는 최근 피싱 사기 경고도 함께 발표하며, 사용자들에게 신중한 확인을 당부했다.

 

시장 분석가 마일스 도이처는 “이 유동성은 알트코인에 단기 자금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고 분석했으며, 코인베이스 연구팀 또한 “규제 환경이 개선되면서 기관 투자자들도 재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FTX 배상이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불씨가 될지 주목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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