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비트코인 커뮤니티가 XRP 보유자들의 적이 아니며, 양측의 성공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잘되면 우리도 잘된다…우리는 더 잘될 수도 있다. 이건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비트코인과 XRP 커뮤니티 간 10년 넘게 이어진 갈등이 최근 다시 불거진 가운데 나왔다. 특히 갈링하우스는 지난 5월 19일 와이오밍 주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가 자신과의 회동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데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그녀가 "모든 암호화폐의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루미스 의원은 미국 상원 디지털 자산 소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인물로, 현재 의회 내 대표적인 비트코인 지지자다. 그러나 XRP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루미스 의원이 리플 측을 배제하고 있으며, 그녀의 사위인 윌 콜(Will Cole)이 과거 트위터에서 XRP를 "중앙화된 사기"라고 비판한 기록도 재조명됐다.
양 진영 간 긴장은 리플이 비트코인 채굴을 비판하는 상징물인 ‘사토시의 해골(Skull of Satoshi)’을 비트코인 관련 박물관에 기증한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격화됐다. 이 행동은 비트코인 지지자들로부터 리플이 BTC 채굴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한편, 비트코인 진영 일부는 리플이 미국 내 'BTC 단독 준비금 체계' 도입을 반대하는 로비를 벌였다는 보도 이후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XRP가 연방 정부의 암호화폐 비축 자산에 포함된다는 내용이 담긴 논란의 소셜미디어 게시물과 관련해, 해당 로비스트가 백악관에서 축출됐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이처럼 양 진영의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갈링하우스는 갈등의 해소와 진영 간 협력을 촉구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성장을 위한 통합의 필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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