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에 따르면, 최근 약 두 달간 전체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10.5%에 해당하는 1,000개 이상의 알트코인이 시장에서 사라졌다. 이는 프로젝트 종료, 상장 폐지, 생태계 이탈 등으로 인한 자연 도태로, 향후 실질적 유틸리티를 갖춘 알트코인 중심의 상승장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러한 정리는 FTX가 채권자에게 50억 달러를 상환하면서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크라켄(Kraken)과 비트고(BitGo)를 통해 진행된 이번 2차 배상은 미국 내외의 피해자들에게 락업된 자금 일부를 되돌려주는 절차로, 이는 시장에 다시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상환된 자금 대부분은 스테이블코인 형태로 유입되고 있으며, 이는 투기적 자산보다는 유틸리티 기반 프로젝트로의 자금 이동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의 혼란을 정리하고, 보다 성숙하고 검증된 프로젝트 중심의 시장으로 전환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실제로 2025년 3월 이후 비트코인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알트코인 프로젝트 수는 급감했다. 실패한 실험, 러그풀(rug pull), 유동성 붕괴, 1분기 약세장의 여파로 많은 프로젝트가 조용히 정리되거나 폐기됐다.
이러한 대량 소멸 이후 남은 프로젝트들은 상대적으로 건강한 유동성, 활발한 커뮤니티, 명확한 활용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시장에 성숙한 분위기를 불어넣고 있다. 저품질 토큰의 소음이 줄어든 가운데, 진성 자본이 집중될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프로젝트 정리와 FTX의 대규모 자금 환급이 맞물리며, 실질적 펀더멘털에 기반한 다음 알트시즌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투기에서 벗어난 구조적 재편이 시작된 셈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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