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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장은 유지되지만…비트코인, 지금이 조정의 문턱?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6/02 [10:00]

상승장은 유지되지만…비트코인, 지금이 조정의 문턱?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6/02 [10: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6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일부 온체인 지표는 단기 고점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수요 성장률과 고래 보유량, 미실현 이익률 등이 과열 구간에 근접하면서 가격 조정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장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수요 성장과 관련된 지표들이 과열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크립토퀀트의 비트코인 강세 지수는 80 수준으로 여전히 낙관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통상 이 지수가 50을 넘는 동안은 상승장이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고래 지갑의 BTC 보유량은 지난 한 달간 2.8%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총 229,000 BTC의 수요 성장이 확인됐다. 이는 2024년 12월 비트코인이 처음 10만 달러를 돌파할 당시의 279,000 BTC 수요 증가와 유사한 수준이다. 이와 같은 과도한 수요 증가는 이후 고래 매집 둔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가격 반등 지속을 위해서는 견고한 수요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비트코인 트레이더들의 미실현 이익률 또한 주의 구간에 도달했다. 해당 수치는 가격 저항의 전조로 해석되는 30일 이동평균(19%) 상단을 넘어서며 지난주 111,000달러 돌파 당시 32%까지 상승했다. 이익률이 40%에 근접하면 통상 과열 신호로 간주된다.

 

향후 저항선으로는 120,000달러가 주요 지점으로 거론된다. 이는 온체인 실현 가격의 상단 밴드이며, 미실현 이익률이 40%에 도달하는 구간이기도 하다. 과거 상승장에서도 이 지점은 반복적으로 주요 저항선 역할을 해왔다.

 

현재 BTC는 105,5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부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에 나선 것 외에는 강세 사이클 종료를 가리킬 만한 명확한 신호는 없다고 분석했다. 오히려 현재까지는 비트코인이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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