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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美 경제지표 4가지, 비트코인 변동성 촉발할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6/02 [20:10]

이번 주 美 경제지표 4가지, 비트코인 변동성 촉발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6/02 [20:1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

 

6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번 주 발표 예정인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 4가지가 비트코인(BTC)과 암호화폐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과 맞물려 투자자들은 높은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첫 번째 주목할 지표는 6월 3일 발표되는 4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다. 앞서 3월 수치는 719만 2,000건으로 예상치인 748만 건을 하회하며 2024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로 고용 시장이 위축됐음을 시사한다. 구인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 연준이 완화적 기조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지며, 이는 달러 약세와 함께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두 번째는 6월 4일 공개될 5월 ADP 민간 고용 보고서다. 4월에는 6만 2,000명 증가에 그치며 3월의 14만 7,000명에서 급감했다. 현재 시장 전망치는 11만 2,000명으로,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경우 경기 둔화 신호로 해석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강한 고용 지표가 나오면 긴축 지속 가능성이 높아져 비트코인에는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세 번째는 6월 6일 발표되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다. 5월 셋째 주 기준으로는 24만 건으로 전주 대비 증가했으며, 이는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이번 주 예측치는 23만 2,000건으로, 추가 증가 시 미국 고용시장 약화가 확인돼 연준의 스탠스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헤지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다.

 

마지막은 6월 6일 발표 예정인 5월 비농업 고용지표(NFP)다. 4월에는 17만 7,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이번 달에는 13만 개 수준으로 둔화가 예측되고 있다. 실업률은 4.2%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 둔화와 함께 트럼프발 관세 여파가 현실화될 경우 연준의 금리 동결 또는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며 비트코인에는 긍정적 작용을 할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105,800달러로, 24시간 기준 0.45% 상승한 상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발표될 경제 지표들에 따라 비트코인이 95,000달러까지 하락하거나 반대로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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