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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다시 비트코인 언급…BTC 급등 신호일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02 [22:40]

머스크, 다시 비트코인 언급…BTC 급등 신호일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02 [22:40]
일론 머스크,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일론 머스크,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6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최근 X(구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을 언급하며 시장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머스크의 이 발언은 그가 약 3년 만에 BTC를 직접 언급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머스크는 새로운 메시징 기능인 ‘XChat’을 공개하며 해당 시스템이 Rust 언어와 ‘비트코인 스타일(Bitcoin-style)’ 암호화를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기능이 메시지 자동 삭제, 파일 공유, 전화번호 없는 오디오·영상 통화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비트코인 저널리스트 피트 리조(Pete Rizzo)는 “BTC가 50%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며 커뮤니티에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들은 “머스크가 지난 3년 동안 BTC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AI 챗봇 그록(Grok)은 머스크가 팟캐스트나 인터뷰 등에서 비트코인을 수차례 언급한 적이 있다고 확인했다. 그는 과거 비트코인의 수학적 기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머스크의 '비트코인 스타일 암호화' 표현에 대해 메릴랜드대 컴퓨터공학 조교수 이안 미어스(Ian Miers)는 “비트코인은 서명을 기반으로 작동하지, 암호화(encryption)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기술적 부정확성을 지적했다. 그는 머스크의 기술 설명이 보안성과 관련해 과장되었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지난 2021년 테슬라를 통해 15억 달러 규모의 BTC를 매입하며 시장을 흔든 바 있다. 당시에도 단순 언급 하나만으로도 BTC 가격이 급등했던 전례가 있어, 이번 발언 역시 시장에 새로운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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