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 달러 간다 해도 XRP는 20달러 못 넘는다?...BTC 맥시멀리스트의 회의론
6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 지지자로 알려진 공인재무분석사(CFA) 라자트 소니(Rajat Soni)가 XRP의 장기 가격 전망에 대해 강한 회의론을 표명했다. 그는 BTC가 1억 달러에 도달하더라도 XRP는 최대 20달러에 불과할 것이라며, 수많은 고점 예측을 일축했다.
최근 XRP는 100달러, 1,000달러, 심지어 10,000달러 도달 가능성을 주장하는 낙관론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크립토가드(CryptoGuard)의 최고운영책임자 매튜 브리넨(Matthew Brienen)은 1,000달러를, 애널리스트 존 스콰이어(John Squire)는 10,000달러가 보수적인 수치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소니는 XRP 총공급량이 1,000억 개라는 점을 들어 이 같은 전망이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 1개가 2,100조 사토시로 나뉠 수 있음을 근거로, XRP 한 개당 가치는 최대 21,000 사토시에 불과하며, 이는 약 22달러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BTC가 1억 달러까지 상승하고 1사토시가 1달러가 된다면, XRP는 최대 20달러가 한계라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현재 시세와 물가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XRP는 사실상 1달러 이하의 가치를 가질 것이라며, XRP는 BTC 대비 가치의 99.9%를 잃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현재 XRP는 비트코인 대비 약 0.00002053 비율로 거래되고 있으며, 2024년 11월 이후 183% 상승하며 BTC보다 우월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론상 시장 점유율을 유지한다면, BTC가 1억 달러일 때 XRP의 시가총액은 약 121조 달러로 치솟으며 1,244달러까지 도달 가능하지만, 이는 글로벌 경제의 통화량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한 시나리오라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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