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이 경제 전망에 대한 발언을 피하자 104,000달러를 회복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파월의 침묵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파월 의장은 연준 국제금융국 창립 기념 컨퍼런스에서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과의 회동 이후 연설을 가졌으나, 미국 경제 전망이나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연설 전 비트코인은 103,70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상승 전환해 105,000달러 돌파했다.
연준은 파월과 트럼프의 회동에서 금리 정책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으나,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에게 금리 인하를 하지 않는 것은 실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발언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다시 자극했다.
CME 페드워치(FedWatch) 데이터에 따르면, 오는 6월 1718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할 가능성은 95.3%로 집계됐다. 하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9월, 10월, 12월 세 차례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에 베팅하고 있다.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의 데이터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플랫폼에서는 올해 금리 인하가 한두 차례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며, 2025년에도 금리 인하가 전혀 없을 가능성이 28%로 나타났다.
한편,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오스턴 굴스비(Austan Goolsbee)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무역 합의 등을 통해 종료된다면 연준의 금리 인하가 가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연준이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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