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의 사이클을 파악하려면 단순한 가격 상승·하락 이상의 신호를 읽어야 한다. 가격 흐름, 거래량, 투자자 심리, 기술 지표, 그리고 거시경제 상황이 결합해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한다.
6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상승장(불마켓)은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투자 심리가 낙관적으로 전환될 때 발생하며, 하락장(베어마켓)은 가격이 장기적으로 하락하고 공포심이 시장을 지배할 때 나타난다. 예컨대 2020~2021년 비트코인(BTC)이 1만 달러에서 6만 9,000달러까지 급등한 시기는 전형적인 불마켓이었고, 2022년 2만 달러 이하로 추락한 시기는 대표적인 베어마켓이었다.
불마켓에서는 거래량이 증가하고, 사회관계망에서는 "BTC 달 탐사"와 같은 과도한 기대가 넘친다. 반면 베어마켓에서는 프로젝트가 연쇄적으로 붕괴하고, 공포와 회의론이 시장 전반에 퍼진다.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처럼 외부 요인도 시장 전환에 영향을 미친다.
시장 국면을 판단하는 데 유용한 도구로는 거래량, 공포·탐욕 지수, 기술 지표(200일 이동평균선, RSI 등), 온체인 데이터(지갑 흐름, 거래소 보유량 등)가 있다. 특히 RSI(상대강도지수)가 70 이상이면 과열, 30 이하이면 과매도로 해석할 수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전략도 달라야 한다. 불마켓에서는 수익 실현과 손절 전략을 병행하고, 베어마켓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대기, 분할 매수(DCA), 펀더멘털이 강한 프로젝트 선별이 중요하다. 특히 감정적 대응을 피하고 데이터 기반의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결국 시장이 불마켓인지 베어마켓인지를 파악하는 것은 단순한 구분을 넘어, 생존과 수익의 갈림길을 가르는 투자자의 필수 역량이다. 차트를 넘어선 감정과 데이터, 그리고 준비된 전략이 승패를 가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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