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공급 30% 증발...폭등 신호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6/04 [18:30]

비트코인 공급 30% 증발...폭등 신호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6/04 [18: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의 유통 가능한 공급량이 빠르게 줄어들며, 수요 급증 시 가격 급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프에 따르면, 스위스 기반 디지털 자산 은행 시그넘(Sygnum Bank)은 2025년 6월 월간 투자전망 보고서를 통해 최근 18개월 동안 비트코인(BTC)의 유동 공급량이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로 ETF와 기업 등 기관의 지속적인 매수에 기인하며, 거래소에서 대규모로 코인이 인출되는 움직임은 일반적으로 강세 신호로 해석된다.

 

시그넘은 특히 비트코인의 급격한 유동성 감소가 수요 충격 및 상승 변동성의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3년 말 이후 비트코인 거래소 보유량은 약 100만 BTC 감소했으며, 최근에는 주식이나 채권을 발행해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펀드들도 늘고 있어 공급은 더욱 위축되고 있다.

 

미국의 재정 불안정성과 달러 약세 등 지정학적 요인도 암호화폐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시그넘은 특히 뉴햄프셔, 텍사스 포함 미국 3개 주가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채택하는 입법을 추진 또는 통과시킨 점에 주목했다. 국제적으로도 파키스탄 정부와 영국 개혁당이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검토 중이다.

 

시그넘은 아직 공식적인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매입은 없지만, 이와 같은 정책이 시작되면 수요 확대뿐 아니라 신호 효과를 통해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가격 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미국 국채의 매도세와 재정 불안정 속에서 비트코인과 금에 대한 수요가 모두 증가한 5월 시장 흐름이 그 예다.

 

시그넘은 비트코인의 변동성 패턴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체 비트코인 역사에서는 하락 폭이 더 컸던 반면, 지난 3년(2022년 6월 이후) 동안은 상승 변동성이 하락 변동성을 꾸준히 앞서며 기관 중심의 시장 성숙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ETH)도 최근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 이후 수익성과 관심이 모두 회복 중이며, 주요 금융기관들의 토큰화 플랫폼 참여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