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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USDC 발행사 서클 IPO, 25배 청약 몰려…7.2억 달러 넘는 고평가 가능성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6/05 [07:28]

코인 USDC 발행사 서클 IPO, 25배 청약 몰려…7.2억 달러 넘는 고평가 가능성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6/05 [07:28]
서클/출처: X

▲ 서클/출처: X     ©

 

6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의 기업공개(IPO)에 전통 금융권 투자자들의 수요가 폭발하며, 공모가가 당초 제시된 범위를 초과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 서클의 IPO는 25배 초과 청약을 기록한 상태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서클은 원래 주당 24~26달러로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수요가 몰리자 이를 27~2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총 8억 9,600만 달러를 조달하며, 기업 가치는 약 72억 달러로 평가됐다. 클래스A 보통주 발행 주식 수도 기존 2,400만 주에서 3,200만 주로 확대됐다.

 

IPO 가격 책정은 미국 뉴욕 기준으로 6월 4일 저녁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할당은 장기 보유 전략을 가진 기관 투자자 위주로 이뤄질 예정이며, 최종 공모가는 아직 내부 논의 중이다. 이번 IPO에는 캐시 우드(Cathie Wood)의 아크 인베스트가 최대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매입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블랙록(BlackRock)도 최대 10% 지분 투자를 검토 중이다.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이와 관련해 "서클에 비판적이지만, 전통 금융이 우리가 팔고 있는 것을 사들이는 건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IPO는 미국 의회가 스테이블코인 규제안(GENIUS Act)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현재 60건 이상의 수정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상원 표결이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USDC는 시가총액 614억 달러 규모로, 테더(USDT)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이다. 시장의 안정성과 규제 신뢰 확보 측면에서 이번 IPO가 미치는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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