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의료 기술 기업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이 최근 비트코인(BTC)을 추가로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4,449 BTC로 늘렸다. 이번 매입은 5월 23일부터 6월 3일까지 1억 2,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185 BTC를 확보한 것으로, 1코인당 평균 매입가는 107,974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6월 4일자 공시에 따르면, 셈러의 전체 비트코인 누적 투자금은 4억 1,000만 달러이며, 평가 가치는 6월 3일 기준 약 4억 7,290만 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5월부터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입해온 이 회사는 현재까지 약 26.7%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셈러는 지난 5월에도 5,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올해 2월부터 4월 사이에는 1,000만 달러 규모를 추가 확보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수는 자산 보유 전략의 중심에 BTC를 두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다만 주가 흐름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구글 파이낸스에 따르면 2025년 들어 셈러의 주가는 37% 하락했으며,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공식화한 2024년 5월 29일 이후로는 16% 상승에 그쳤다.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 성과는 엇갈리고 있다. 스트래티지(Strategy)는 올해 들어 주가가 33% 상승했고, 일본 기업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무려 265% 급등했다. 반면, 셈러처럼 비트코인을 적극 매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이 제한적인 사례도 존재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340만 개의 비트코인이 기업 및 기관의 준비금 형태로 보유되고 있으며, 이 중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기업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가는 세 번째로 큰 BTC 보유 주체로 자리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