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리플이 움직였다...2억 3,000만 XRP, 정체불명 지갑으로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6/07 [11:50]

리플이 움직였다...2억 3,000만 XRP, 정체불명 지갑으로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6/07 [11:50]
리플(XRP)

▲ XRP(XRP)/챗gpt 생성 이미지

 

리플(Ripple)이 4억 9,800만 달러 규모의 XRP(XRP)를 익명의 지갑으로 대거 이체하면서 대규모 프로젝트나 고래의 자산 이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거래는 리플넷의 글로벌 결제 기능과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있다.

 

6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지갑에서 2억 3,000만 개에 달하는 XRP가 미확인 지갑으로 이동한 사실이 블록체인 추적 플랫폼 웨일알러트를 통해 포착됐다. 트랜잭션 해시와 리플 블록체인 기록을 통해 해당 거래의 진위는 공식 확인됐다.

 

이번 대규모 이체는 XRP의 기관용 결제 기능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는 사례로 해석된다. 비트코인(Bitcoin, BTC)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 기능하는 것과 달리, XRP는 빠르고 저렴한 글로벌 결제를 목표로 설계된 만큼, 리플은 은행 및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시간 송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리플의 이번 거래와 맞물려 바이낸스(Binance)로 유입된 XRP 물량도 급증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6월 5일 500만 개 수준이던 XRP 입금량은 하루 만에 4,780만 개로 폭등했다. 이는 거래소 내 매도 혹은 교환 의사를 가진 투자자 증가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XRP 가격은 2.19달러 선에서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대규모 유입이 있었음에도 가격이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부 분석가는 시장 참여자들이 단기 매도보다는 전략적 보유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이 거래의 실질 목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리플의 전략적 움직임일 가능성과 함께 고래 지갑의 자산 재배치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사례는 리플넷의 고성능 블록체인이 대규모 금융 이체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