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회복세를 모색하는 가운데, 시바이누(SHIB), 도지코인(DOGE), 엑스알피(XRP, 리플) 세 종목 모두 심각한 기술적 저항과 매수세 부족으로 하락 위험에 직면해 있다.
시바이누(SHIB)는 현재 0.00001167달러와 0.00001061달러 두 핵심 지지선 사이에 위치해 있다. 이 중 상단 지지선인 0.00001167달러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가격은 하단 지지선인 0.00001061달러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크며, 해당 지점마저 무너질 경우 소수점 아래 0이 하나 더 늘어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거래량 역시 계속해서 감소 중이며, RSI가 35 부근에서 평평하게 유지되고 있어 반등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도지코인(DOGE)의 경우, 일일 차트에서 50일 EMA가 100일 EMA를 상향 돌파할 것으로 기대됐던 미니 골든크로스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50일선이 옆으로 누우며 상단 돌파에 실패했고, 현재 DOGE는 0.17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시험하고 있다. 하락세가 지속되면 다음 주요 지지선인 0.16달러가 무너질 수 있으며, 거래량도 5월 고점 이후 급감하면서 상승 전환을 위한 조건이 미비하다는 평가다.
XRP는 최근 2.27달러 저항 돌파를 시도했으나 곧바로 매수세가 약화되며 50일 및 100일 EMA 아래로 가격이 다시 내려갔다. 이같은 흐름은 전형적인 '페이크 아웃' 패턴으로, 강세장이 지속되지 못한 채 반등이 함정으로 끝났음을 시사한다. 현재 XRP가 200일 EMA 또는 2.09달러 지지선을 방어하지 못할 경우, 더 큰 하락이 뒤따를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됐다.
세 종목 모두 기술적 반등의 핵심 지점에 도달했으나, 거래량과 매수세의 부족, RSI 하락 등 주요 지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며칠간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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