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의 가격이 2036년까지 최대 43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전망이 제시됐다. 이 예측은 단순한 희망적 사고가 아닌 수학적 모델링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제도권 자금의 지속적인 유입이 현실화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시나리오다.
6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머레이 러드(Murray Rudd)와 데니스 포터(Dennis Porter)라는 두 명의 학계 연구팀은 공급 충격이 기존의 어떤 변동성보다 10배 이상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비트코인의 완전 비탄력적 공급 구조에 주목하며, 기존 수요 공급 이론이 이 시장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비트코인의 유동 공급량이 1,120만 개이며, 이 중 약 400만 개는 키 분실이나 사토시 나카모토의 미사용 잔고로 인해 사실상 유통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미국 내 상장지수펀드(ETF)들이 하루 평균 285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고, 기업들이 부채 조달을 통해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는 상황이 맞물리며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또한, 미국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는 미국 정부 차원의 비트코인 전략 비축안까지 제안한 바 있다. 이 경우 향후 5년간 하루 550개 수준의 비트코인 매수가 발생할 수 있어 공급 압박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연구팀은 하루 2,000개 수준의 비트코인이 유통에서 제거될 경우 가격이 10만 6,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추산했으며, 이는 현재가 10만 4,800달러와 거의 일치한다.
한편, 연구팀은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보수적 시나리오에서는 수요가 20배 증가해 2036년 비트코인이 220만 달러에 도달하는 시나리오이다. 낙관적 시나리오는 2031년까지 500만 달러, 극단적 시나리오는 하루 4,000개 비트코인이 시장에서 빠져나가며 2036년 430만 달러까지 도달하는 것이다. 이 경우 전체 시가총액은 현재 금 시장의 6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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