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의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 매튜 시겔(Matthew Sigel)은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상장 기업들이 순자산가치(NAV) 대비 주가 비율 하락에 따른 자본 희석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시겔은 현재까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주가가 NAV 아래로 장기간 하락한 사례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미국 의료기술 기업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이 NAV와의 가격 괴리율 축소로 위험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러한 기업들이 ATM(시장가 매입)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해 BTC를 구매할 경우, NAV에 근접한 주가에서는 자산 형성이 아니라 자본 침식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겔은 이러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기업들이 NAV 대비 프리미엄이 존재할 때 선제적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은 대책을 제안했다:
-주가가 NAV의 95% 이하로 10거래일 이상 유지될 경우 ATM 발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 -비트코인 가격 상승 시 주가가 반영하지 못하면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 -NAV 할인율이 지속되면 합병, 분사, 전략 종료 등 구조적 재검토 착수
또한 그는 경영진 보상 체계를 총 발행주식수나 BTC 규모가 아닌 주당 NAV 성장률에 연동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과거 채굴 기업들에서 발생했던 지속적 발행과 과도한 임원 보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유명 트레이더 돈알트(DonAlt) 역시 최근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들이 다음 하락장의 주범이 될 것"이라며, 이들 기업이 불황기 매도 압력의 핵심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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