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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 달러 붕괴 위기...데스 크로스 공포 덮치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20 [06:30]

비트코인, 10만 달러 붕괴 위기...데스 크로스 공포 덮치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20 [06: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 달러 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일일 차트에서 '데스 크로스' 조짐이 나타나며 추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주요 이동평균선 간 교차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에 경고등이 켜졌다.

 

6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23일 이동평균선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교차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른바 '데스 크로스'는 과거에도 하락 전환의 신호로 작용해왔으며,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 지지선인 200일 이동평균선(9만 5,868달러) 근처까지 밀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4,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고점 대비 약 8% 하락한 상태다. 심리적 지지선인 10만 달러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지만, 단기 기술적 지표들은 하방 압력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단기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9만 9,000달러가 무너질 경우, 낙폭이 가속화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며칠 내에 데스 크로스가 실제로 발생할 경우, 비트코인은 9만 5,700~9만 6,000달러 구간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 구간은 200일 이동평균선과 겹치며, 매수세와 매도세가 치열하게 맞부딪힐 수 있는 주요 전선이 될 전망이다.

 

비트코인을 둘러싼 시장 심리는 여전히 미국 경제 지표,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흐름 등 거시 변수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외부 요인이 기술적 패턴을 현실화시키는 방아쇠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일부 강세론자들은 여전히 10만 달러를 방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차트는 확실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 10만 달러의 상징성과 지지력이 흔들리는 가운데, 향후 며칠이 비트코인의 중기 흐름을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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