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단기 보유자들이 약 15,000 BTC를 손실 상태에서 매도하면서 비트코인(BTC) 가격이 단기적으로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이 물량이 가격 변동에 쉽게 흔들리는 위크핸드(weak hands)에 해당하는 단기 보유자(Short-Term Holders, STH)의 매도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월요일에는 959 BTC가 손실 상태로 거래소로 이동했으며, 수요일에는 16,700 BTC까지 급증하며 BTC 가격은 106,500달러에서 103,500달러로 하락했다.
이러한 매도 패턴은 하락장마다 반복되는 전형적인 위크핸드의 반응으로, 손실을 감수한 매도 후 해당 물량이 장기 보유자(Long-Term Holders, LTH)에게 이전되면서 시장의 안정성과 지지선 형성에 기여하는 구조로 이어진다.
실제로 단기 보유자의 전체 보유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과도한 매도 압력이 점차 해소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매수 기회를 엿보는 장기 투자자에게는 긍정적인 신호다. 최근 한 달간의 STH-LTH 순포지션 변화 차트에서도 위크핸드의 매도는 대부분 강한 매수세로 흡수됐다. 이 흐름이 BTC의 10만 달러 이상 가격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 속에 놓여 있다. 스위스블록(Swissblock)에 따르면, 6월 들어 현물 시장의 순거래량 델타가 지속적으로 음의 영역을 유지하고 있어 수요 회복 없이 단기 반등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추가 하락 후 반등 시나리오를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로 만든다.
현재 단기 보유자의 온체인 매입 평균가는 94,000~97,000달러로 추정되며, 이 구간은 주요 지지선이자 청산 포인트와 공정가치 갭(FVG)이 존재하는 핵심 가격대다. 만약 비트코인이 해당 구간까지 하락한다면, 추가 매도세와 함께 바닥 다지기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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