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지크립토에 따르면, 리플(Ripple)과 연관된 암호화폐 엑스알피(XRP)가 2017년과 유사한 기술적 패턴을 보이며 최대 548% 상승해 14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 인기 암호화폐 트레이더는 “같은 영화가 다시 시작됐다”며 강한 반등 가능성을 언급했다.
분석가 미키불(Mikybull)은 6월 16일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XRP가 주간 차트 기준으로 2017년 당시 상승을 이끌었던 ‘불 페넌트(Bull Pennant)’ 구조와 유사한 기술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당시 XRP는 해당 패턴 돌파 후 약 1,200%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인 약 3.40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불 페넌트는 강한 상승 이후 삼각형 모양의 조정 구간을 거치며 형성되는 상승 지속형 패턴으로, 일정한 시점에서 강한 방향성을 동반한 상방 돌파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현재 XRP도 2달러 초반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돌파 시 이론상 14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기술적 분석 외에도, XRP를 둘러싼 기본적(펀더멘털) 요인 역시 상승세를 지지하고 있다. 최근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TSX)에서는 XRP 현물 ETF ‘XRPP’가 거래를 시작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미 XRP 기반 선물 ETF 3건을 승인한 상태다. 미국 내 XRP 현물 ETF 승인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
온체인 지표도 긍정적이다. 샌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100만 XRP 이상을 보유한 고래 및 대형 투자자 주소 수는 XRP 역사상 처음으로 2,700개를 돌파했다. 최근 일주일간 일일 활성 주소 수는 평균 29만 5,000개에 달하며, 이는 지난 3개월간의 평균치(3만 5,000~4만 개)의 약 7배 수준이다.
기술적 지표와 펀더멘털 요인이 동시에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는 만큼, XRP가 2017년의 대폭발 상승 흐름을 다시 연출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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