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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하루 7천만 달러 매도…가격은 2달러 초반 박스권에 갇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20 [16:44]

XRP, 하루 7천만 달러 매도…가격은 2달러 초반 박스권에 갇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20 [16:44]
엑스알피(XRP)

▲ 엑스알피(XRP)     ©

 

6월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리더스에 따르면, 최근 엑스알피(XRP, 리플) 투자자들이 하루 평균 약 7,000만 달러 규모의 수익을 실현하며 매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해당 매도는 6월 들어 매일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시장 내 심리 악화와 직접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XRP는 2024년 말 미국 대선을 앞두고 0.6달러 수준에서 매집되며 급등세를 보였고, 올해 1분기에는 3.4달러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이후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기조가 지속되면서 반등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방위적 관세 정책, 중동 긴장 고조, 미군의 이란 타격설 등 불확실성이 겹치며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XRP뿐 아니라 비트코인을 포함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미 연준의 6월 18일 경제전망 발표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도 악재로 작용했다. 연준은 연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고, 파월 의장은 관세 부담이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출 수 있다고 경고하며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을 줬다.

 

현재 XRP는 2.1달러에서 2.5달러 구간 내에서 4개월째 횡보 중이며, 최근에는 하단인 2.1달러에 가까워졌다. 지난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격화되면서 한때 이 구간을 하회하기도 했다. 다만 볼린저 밴드(Bollinger Bands)가 좁혀지는 양상을 보이며, 일부 분석가들은 이러한 수렴이 조만간 강한 방향성 돌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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