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은 2달러 지지선을 꾸준히 방어하며 기술적 삼각 수렴 패턴 속에서 향후 큰 변동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거래량과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폭발적인 방향성 움직임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XRP는 2024년 11월 이전 저점 대비 약 300% 상승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2달러 지지선은 5월 이후 네 차례나 테스트됐음에도 모두 방어에 성공했다. 이는 일시적 조정이 아닌, 상승 추세 내 ‘건강한 눌림목’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6월 초 XRP 투자자들의 일일 실현 이익이 약 6,880만 달러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기 매수자들의 차익 실현이 일시적으로 마무리됐음을 시사하며, XRP의 기술적 구조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4월 이후 고점이 낮아지고 저점이 높아지는 대칭 삼각형이 형성되고 있으며, 볼린저밴드가 좁아지면서 변동성 축소가 확연하다. 이는 큰 방향성 돌파의 전조로 여겨지는 신호다.
레버리지 포지션에서도 과열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 XRP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30억~50억 달러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과거 고점과는 거리가 있다. 이는 과도한 롱 포지션 진입 없이 시장이 전략적 매집 구간에 있음을 뒷받침한다.
시장 심리가 반전될 경우, 2달러 지지선은 단순한 바닥이 아니라 차기 랠리를 이끄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과열된 기대가 아닌, 견고한 기반 위의 상승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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