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애널리스트 아므르 타하(Amr Taha)는 비트코인이 10만 4,000달러~10만 5,000달러대에서 강한 수요 지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구간은 반복적인 매도 압력을 흡수하며 가격이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하지 않는 패턴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바이낸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미결제 약정이 점진적으로 낮은 저점을 형성하고 있어 시장 내 과도한 레버리지가 해소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가격 상승의 지속성을 높이는 긍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최근 롱포지션에 집중된 청산 움직임은 단기 과열 트레이더가 시장에서 정리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보다 안정적인 상승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시장 정리 국면은 금리 동결이라는 거시적 이벤트와 시기적으로 일치하며, 과거 사례를 보면 이는 비트코인에 중기적 강세로 작용해온 바 있다. 타하는 비트코인이 금리 안정과 레버리지 청산, 미결제 약정 감소가 맞물릴 때 상승 전환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크립토 분석가 크립토구스(CryptoGoos) 또한 최근 매도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비트코인이 조정의 끝자락에 도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여기에 시장에 과도한 개인 투자자 낙관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 퓨엘 멀티플(Puell Multiple) 지표가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는 점도 상승 시나리오에 힘을 싣는다.
다만 거래량 감소는 주의할 요인으로 지목된다. 글로벌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최근 수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강세 모멘텀의 지속 여부에 대한 우려를 자극한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4,27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으로 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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