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상원이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안인 ‘GENIUS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의 주가가 하루 만에 34% 급등했다. 서클 주가는 장 마감 기준 199.59달러, 시간 외 거래에서는 211.8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클은 미국 달러(USD)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는 기업으로, 이번 법안 통과는 향후 USDC가 합법적인 디지털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시장 기대감을 키웠다. GENIUS 법안은 아직 하원과 대통령의 서명 절차를 남겨두고 있지만, 상원 통과만으로도 제도권 편입 가능성에 대한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이번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의 법적 정의, 발행 기준, 준비금 요건 등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체화하며,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금융 시스템 내 합법적 결제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법안 서명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의미가 더욱 부각된다.
서클 주가는 6월 5일 상장 이후 불과 2주 만에 540% 이상 급등했으며, 이번 호재로 거래량도 6,000만 주를 넘겨 평균의 두 배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법안이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업 중에서도 규제를 준수하는 서클에 직접적 수혜를 안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GENIUS 법안의 핵심은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관리 요건을 명확히 규정함으로써 제도권 금융과의 통합을 촉진하는 데 있다. 특히 USDC는 현재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으로, 향후 법적 기반을 갖추면 디지털 캐시로서의 채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관 투자자들도 규제 명확성이 확보된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주목하고 있으며, 서클이 미국 금융시장에서 안정성과 확장성을 겸비한 주요 플레이어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향후 법안의 하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이 이어진다면, 서클의 성장 가속화와 주가 재평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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