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네 번째 암호화폐인 엑스알피(XRP, 리플)은 2024년 11월 랠리 이전 대비 300% 이상 상승한 2달러대 초반 가격을 견고히 유지하고 있다. 1년 전 0.50달러 수준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은 3배 이상 수익을 실현한 셈이다.
그러나 최근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에 따르면, 6월 초부터 일일 평균 6,880만 달러 상당의 이익 실현이 나타나면서 초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는 기존 보유자들의 매도세와 신규 진입자들의 매수세가 교차하는 시장 로테이션 조짐으로 해석된다.
현재 XRP는 2.06~2.338달러 범위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일 RSI(상대강도지수)도 50선을 하회하며 추가 조정 또는 박스권 지속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반면, 2.34달러 이상으로 종가 돌파 시 2.65달러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기술적 분석도 나온다.
2달러 아래로 하락 시에는 1.61달러까지의 조정 가능성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이는 4월 조정 저점과 일치하는 구간으로, 지지선 유효 여부가 향후 흐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3iQ는 이번 주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TSX)에 XRP ETF(XRPQ)를 상장하며 북미 투자자 대상의 XRP 간접 투자 기회를 확장했다. 이는 최근 퍼포스인베스트먼트(Purpose Investments)의 XRP 현물 ETF 출시에 이은 연속적인 기관 관심의 흐름으로, 시장 내 기대 심리를 견인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신청한 XRP 및 솔라나(Solana) 현물 ETF에 대한 SEC의 의견 수렴 절차가 시작되며, ETF 승인 여부가 향후 가격 흐름의 핵심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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