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암호화폐 플랫폼 업홀드(Uphold)가 대형 기업에 인수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업홀드가 보유한 XRP 비중과 거래량, 생태계 중심성으로 인해 주요 거래소와 전통 금융기관들이 잠재적 인수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6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친리플 성향의 변호사 존 디튼(John E. Deaton)은 최근 업홀드가 코인베이스, 크라켄, 바이낸스, 제미니, 로빈후드, 리플(Ripple)뿐만 아니라 JP모건, 골드만삭스, 피델리티, 씨티, 페이팔 등 전통 금융사들에 의해 인수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업홀드는 현재 총 보유 자산 66억 1,000만 달러 중 약 69%인 45억 4,000만 달러 상당을 XRP로 구성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2,600만 건이 넘는 XRP 거래를 처리했으며, 최근에는 엑스알피 레저(XRPL) 기반으로 USD코인(USDC) 지원도 개시하는 등 XRP 중심 플랫폼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이 같은 특징 덕분에 업홀드는 이미 XRPL 생태계에서 독보적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100.6%의 준비금 비율을 유지하며 완전 담보 모델을 운영하고 있는 점도 인수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CEO 사이먼 맥로플린(Simon McLoughlin)이 XRP 생태계에 강한 신념을 가진 인물이라는 점에서, 인수 협상은 높은 프리미엄 없이는 성사되기 어려울 수 있다.
존 디튼의 주장은 다소 공격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현재 수치와 구조적 입지를 감안하면 비현실적인 시나리오만은 아니다. 실제로 리플은 과거 비트스탬프(Bistamp)에 소수 지분을 투자한 전력이 있으며, 이는 이후 로빈후드와의 합병으로 이어진 바 있다.
XRP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고 기관의 인프라 진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업홀드의 향방은 향후 XRP 시장 내 권력 이동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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