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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씽 블록체인, XRP 등 5종 코인에 1,000만 달러 '직접' 베팅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21 [06:30]

에브리씽 블록체인, XRP 등 5종 코인에 1,000만 달러 '직접' 베팅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21 [06:30]
엑스알피(XRP)

▲ 엑스알피(XRP)     

 

상장사 에브리씽 블록체인(Everything Blockchain)이 엑스알피(XRP)를 포함한 5개 암호화폐에 1,0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멀티 토큰 스테이킹 기반 기업금고 모델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6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에브리씽 블록체인은 XRP, 솔라나(Solana, SOL), 수이(SUI),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 비텐서(Bittensor, TAO)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암호화폐 5종에 총 1,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해당 자산은 단순 보유가 아닌 적극적인 스테이킹 수익 창출을 위한 운용 대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전략을 통해 연간 최대 100만 달러 수준의 스테이킹 수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멀티 토큰 금고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브리씽 블록체인은 이러한 구조를 통해 자사 주식인 EBZT 보유자에게 간접적인 스테이킹 수익 노출 기회를 제공하며, 최초 상장사 기반 스테이킹 수익 배당 모델을 구현하게 된다.

 

CEO 아서 로젠버그(Arthur Rozenberg)는 “비트코인(Bitcoin, BTC)의 시장 지배력은 여전하지만, 향후 금융 인프라를 이끌 블록체인 네트워크로의 자본 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멀티 체인 기반의 스테이킹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리테일 투자자들이 EBZT 주식을 통해 기관 투자자보다 먼저 스테이킹 보상을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 분석업체 메사리(Messari)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스테이킹 시장은 연간 36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에브리씽 블록체인은 현재까지 스테이킹 시장에 진출한 상장사는 사실상 없다고 지적하며, 자사의 선제적 행보가 월스트리트 경쟁사에 비해 뚜렷한 전략적 우위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XRP는 최근 상장사들의 주요 투자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싱가포르 소재 트라이던트 디지털 테크 홀딩스는 5억 달러 규모의 XRP 금고를 조성하겠다고 밝혔고, 중국의 웨버스 인터내셔널은 3억 달러 규모 XRP 준비금 확보를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서류를 제출했다. 이외에도 비보파워, 웰지스틱스 헬스, 얼트 캐피탈 그룹 등도 각각 1억 달러, 5,000만 달러, 1,000만 달러 규모의 XRP 보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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