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블랙 스완’ 저자로 유명한 경제학자 나심 탈레브는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 달러가 사실상 세계 기축통화 지위를 상실하고, 금(Gold)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사람들은 가치가 하락하는 통화 대신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달러는 더 이상 안전자산으로 여겨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 조치가 달러 신뢰도 붕괴의 전환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탈레브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푸틴과 연계된 자산을 동결한 조치 이후, 러시아와 무관한 국가들조차 달러와 유로에서 발을 빼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금 회귀’ 흐름은 단순한 추측이 아닌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 증가와 지난 12개월간 금값의 움직임에서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전히 대부분의 거래는 달러로 이뤄지지만, 거래 후 자산은 금으로 환산·축적되고 있다”며, 금이 실질적인 ‘결제 후 기준자산(reserve asset)’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금융 시스템 내 위험 회피와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금의 부활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탈레브는 달러 약세의 원인으로 지속적인 재정적자와 미국의 통화 무기화 전략을 꼽았으며, 그로 인해 점차 달러의 매력이 줄어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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