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을 공격적으로 매수해온 일본 기업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1만 1,111개 보유량을 달성하며 글로벌 8위 보유 기업으로 올라섰지만, 중동 지정학 리스크 속 주가는 하루 만에 4% 하락했다.
6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6월 23일 비트코인 1,111개를 추가 매입해 총 보유량이 1만 1,111개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입 가치는 약 1억 1,820만달러로 추산되며, 이로써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은 306.7%를 기록했다.
메타플래닛은 2025년 상반기 동안 약 1만 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연말까지 총 21만 개 확보를 목표로 54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도 발표한 상태다. 최근에는 EVO 펀드로부터 5억 5,870만 엔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 직후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공표했다.
하지만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고, 이에 따라 메타플래닛의 주가는 아시아 시장 개장과 함께 4% 하락해 1,712엔으로 밀려났다. 해당 종목은 2025년 들어 약 400% 급등한 바 있으나, 이번 하락은 비트코인 약세와 함께 리스크 회피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메타플래닛의 평균 비트코인 매입 단가는 9만 5,869달러 수준이며, 이 회사의 공격적 매수 전략은 캐피털그룹과 씨티그룹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발표는 암호화폐 시장이 지정학적 불안으로 급락한 직후 나왔으며, 비트코인 가격도 일시적으로 10만달러를 하회한 후 10만 1,000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공식화하며 글로벌 원자재 및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매집 행보는 향후 시장에서 주목할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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