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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0만 달러 벌었다...숏 포지션으로 역전한 고래의 일격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24 [01:30]

7,400만 달러 벌었다...숏 포지션으로 역전한 고래의 일격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24 [01:30]
비트코인(BTC) 고래

▲ 비트코인(BTC) 고래     

 

이란 핵시설을 겨냥한 미국의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Operation Midnight Hammer)’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하며 고래 투자자들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일시적으로 10만 달러 아래로 밀렸고, 일부 고래는 수백만 달러 손실을 본 반면 반대 포지션으로 수익을 낸 투자자들도 등장했다.

 

6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하루 사이 3.2% 하락했고, 비트코인은 한때 10만 달러를 하회했다가 보도 시점 기준 10만 1,516달러로 소폭 반등했다. 그러나 여전히 24시간 기준 1.2%, 7일 기준 4.4% 하락을 기록 중이다. 이번 급락은 미국의 공습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시사하며 촉발됐다.

 

이 와중에 고래 지갑 ‘0x7e8b’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롱 포지션을 취했다가 청산되며 965 비트코인(약 9,750만 달러)과 12,024 이더리움(약 2,622만 달러)을 잃고, 총 35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고래는 이후 40배 레버리지로 비트코인에 재진입해 약 179만 달러의 미실현 이익을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트레이더 ‘아귈라트레이드(AguilaTrades)’는 지난 2주간 세 건의 롱 포지션 손실로 총 3,270만 달러를 잃었고, 이 중 가장 최근인 6월 22일에는 1,700만 달러 손실을 보고 포지션을 청산했다. 그러나 그는 곧바로 숏 포지션으로 전환해 손실을 일부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숏 포지션으로 대박을 낸 사례도 있었다. 고래 ‘갬블러 0x51d9’는 40배 레버리지 숏 포지션을 통해 9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이 투자자는 이전 여섯 번의 거래에서 총 496만 달러를 잃었지만, 한 번의 숏 베팅으로 전액 회복에 성공했다.

 

가장 큰 수익을 거둔 곳은 아브락사스 캐피털(Abraxas Capital)이다. 아브락사스 캐피털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플랫폼의 두 지갑을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 수이(SUI), 솔라나(Solana, SOL) 등을 10배 레버리지로 숏 포지션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약 7,400만 달러의 부유익을 기록 중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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