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7개월간 이어진 삼각 수렴 패턴의 끝자락에 도달하며, 44% 폭락이냐 급등이냐의 갈림길에 섰다. 기술적으로는 하락 시나리오가 유력하지만, 온체인 지표와 비트코인의 반등 가능성이 반전을 암시하고 있다.
6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형성된 하락 삼각형 패턴에서 네 차례의 동일 저점(1.89달러)과 세 차례의 낮아진 고점을 기록하며 압축 구간을 형성해왔다. 이 패턴의 하단이 무너지면 XRP는 최대 44% 하락해 1.05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단기 조정 구간으로 지목된 1.46~1.40달러 사이에는 2024년 11월 형성된 주문 블록이 존재해 매수 방어선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이 구간은 주요 반등 지점으로 주목되고 있다.
한편,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에 따르면 XRP의 활성 주소 수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한 데이터가 발생했던 지난 3월, XRP는 일시 하락 이후 65% 반등에 성공한 전례가 있어, 이번 하락 역시 ‘가짜 하락’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의 움직임도 변수다. 현재 10만 달러 부근에서 지지선을 확인 중인 비트코인(Bitcoin, BTC)이 반등에 성공할 경우, 시장 전반의 낙폭도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XRP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Ripple) 간의 소송이 2026년까지 지연된다는 점이 명확해지면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XRP는 기술적 하락 신호와 온체인 반등 신호가 혼재된 국면이다. 비트코인의 방향성과 거래량 추이에 따라 실제 하락이 현실화될지, 아니면 반등이 이뤄질지 분수령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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